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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해임을 이해하고 성장을 추구하면서 사랑을 배워가는 것이야말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풀어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차를 사고 집 평수를 늘리는것만큼 마음을 넓히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책을 읽다 보니,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사랑', '훈육', '성장', '은총'이라는 묵직한 네 가지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거든요. 나이를 먹으면서 '꼰대'가 아니라 진짜 어른이 되어간다면 인생살이가 조금은 덜 삐걱거리지 않을까요.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온갖 문제도 덜 힘들게 받아들여질 테고요.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심리 치료 현장에서 만나 성공적으로 혹은 실패로 끝난 환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건강한 삶을 향한 진화 과정에 필요한 요소들을 명쾌하게 분석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삶이란 온통 개인적 선택과 결정의 연속임을 알아야 하며, 완전히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자유로워진다고 강조한다. 출간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삶에서 마주치는 고통과 정면으로 맞서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데 필요한 ‘자기훈육법’을 일깨워준다.
특히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오는 정신질환자를 오히려 의지가 강한, 영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본다. 정신 질환과 직면하고 전적으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스스로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야말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내 우울증과 나를 공격한 불안은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고백이 있기까지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인내와 부정과 수용 과정을 통해, 독자는 저마다의 삶을 대입하고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삶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성장의 기회와 가능성을 시험해야 하는, 여전히 아직도 가야 할 길임을 깨달을 수 있다..
도서명 | 아직도 가야 할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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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M. 스캇 펙 |
출판사 | 율리시즈 |
출간일 |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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