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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양육가설'이란, 부모의 양육 방식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우리 문화 속 믿음을 뜻합니다. 저자의 주장은 발칙합니다. 이 강력한 믿음 그러니까 양육가설은 틀렸다는 겁니다. 저자는 역설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보다는 '또래 집단'을 통해 사회화된다고. 자기 신념의 전복을 감수하는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안기는 책입니다. 진지한 사유와 자기 회의가 동원된다면, 새로운 주장에 동의하는가, 반대하는가는 중요치 않을 겁니다. 기존의 자기 신념을 여러 관점으로 고찰하고 폭넓게 사고할수록 자녀 양육의 질이 높아질 테니까요.
한 사람이 인간으로 자라나는 과정에서 부모는 얼마나 큰 역할을 차지할까? 우리 대부분은 직관적으로 아이의 성장과 성격 형성에 부모의 양육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아이가 또래집단을 통해 사회화된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신념’이 되어버린 양육가설은 신화에 불과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대부분의 연구는 가치가 없음을 넓고 깊은 논증을 통해 설명한다.
도서명 | 양육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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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주디스 리치 해리스 |
출판사 | 이김 |
출간일 |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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