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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된 화자의 삶은 전과 달라집니다. 이를테면 화자는 아이를 사랑하게 된 만큼, 죽음을 거대하게 느낍니다. 무심히 지나쳐 버릴 삶의 이런저런 순간에도 아이의 자람은 멈춤이 없기 때문에, 그 자람을 뒤로한 채 문장을 완성하는 1분마저도 거대한 손실로 느낍니다. 다만 무언가 너무나 거대하게 느껴질 때마다, 화자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라나는 동안, 아빠도 아빠답게, 잘 자라나 보겠다는 듯이.
P.S – 오랜 시간 언어를 만져온 화자가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그림책의 목록을 참고하기도 좋습니다.
도서명 | 그림책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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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효인 |
출판사 | 달 |
출간일 |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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