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가 여행을 떠납니다. 목저지는 곰스크.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곰스크로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 자란 남편의 인생 목표는 곰스크로 가는 것. 하지만 우연히 내린 중간 기착지에 정착하게 되었고, 떠나려는 남편과 남으려는 아내의 실랑이가 시작됩니다. 가야할까, 남아야 할까. 두 길 사이 어딘가에 있을 인생의 목적은 곧 우리 모두의 삶의 길과 다르지 않습니다.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간단한 줄거리를 가진 소설이다.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가 기차를 타고 여행길에 오른다. 목적지는 곰스크. 이 도시는 사내가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들어온 꿈의 장소로, 평생에 꼭 한번 가야 할 운명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행중 우연히 내리게 된 작은 마을에 정착하면서 이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아내와의 갈등 끝에 결국 사내는 곰스크로의 꿈을 접고 만다. 이 작품집의 가장 큰 매력은 여러가지 해석과 상상을 가능케 하는 열린 구조에 있다. 처음 대학가에서 자발적으로 소개된 이후 2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유도 아마 이 작품집이 우리 인생에 던지는 지속적인 질문 덕분일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집은 [대한민국 원주민]의 작가 최규석이 삽화와 표지그림을 더해 작품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그의 탁월한 해석이 녹아든 그림은 인생의 참된 의미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도서명 | 곰스크로 가는 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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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프리츠 오르트만 |
출판사 | 북인더갭 |
출간일 |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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