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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술 교수의 칼럼집인 『월하독작(月下獨酌): 때가 되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지방 소멸이라는 절박한 국가적 위기 앞에서 우리가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들을 담아낸 책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을 다룬 월하독작(月下獨酌)은 작년 봄에 발간했던 국가발전을 다룬《월하독작(月下獨作): 달 아래에서 홀로 써 본 시대의 물음〉〉의 후속편입니다.
저자는 법학자이자 정책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단순히 현상을 진단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지역이 스스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거대 담론을 우리 삶과 밀착된 현장의 언어로 풀어냈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남부권의 거점 도시인 진주의 재도약을 위해 다섯 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합니다.
인근 지자체인 사천과의 협업을 거치는 행정통합을 통해 도시의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는 '행정구역 광역화'를 제1순위 과제로 꼽으며, 뒤이어 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와 진주만의 독특한 자산인 교방문화(특히 의암별제 가무)를 브랜드화하는 '진주교방문화타운' 구축을 강조합니다.
또한 원도심의 빈 집과 점포를 정비하여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상인을 육성하여 원도심을 활성화 하자고 합니다.
국립대학 역시 대학통합을 통해 광역행정통합에 따른 지역별 산업 특성화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캠퍼스별 특성화를 제안합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추가 유치, 공공기관 지역인재할당율과 지방공무원 채용 할당율을 높이는 등 청년 관련 정책들을 제대로 실현해 나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진주를 더 이상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전국 각지, 나아가 전 세계에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을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나아가 저자의 시선은 지역을 넘어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으로 확장됩니다. 중앙 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하여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7공화국' 수준의 분권론을 펼치며, 이를 뒷받침할 지방시대위원회의 위상 강화와 정책적 일관성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최근 논의되는 행정통합 전략에 대해서도 냉철한 분석을 더해, 지방이 수도권의 들러리가 아닌 독립적인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공유합니다.
결국 이 책은 "때가 되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제목처럼,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지방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저자의 간절한 목소리이자 책임감 있는 제언입니다.
지역 행정가나 전문가들에게는 정교한 정책 지침서가 되어주고,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에게는 우리가 사는 터전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는 소중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도서명 | 월하독작 |
|---|---|
| 저자 | 윤창술 |
| 출판사 | 도서출판 혜명 |
| 출간일 |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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