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토어

서점원추천신간
메인으로

서울의 어느 집 요약정보 및 구매

11월 서점원 추천 신간ㅣ 사소하게 복잡한 집수리 7년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사용후기 0 개
위시리스트0
판매가격 18,000원
제조사 에이치비 프레스
원산지 교양건축/건축이야기
포인트 900점

선택된 옵션

  • 서울의 어느 집
    +0원
위시리스트

관련상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 상품 정보

    상품 상세설명

    서울의 어느 집 a small home in seoul 상세 이미지

     

    사소하게 복잡한 집수리 7년
    서울의 어느 집 고쳐서 사는 이야기
    집을 계약하고 거기서 살게 되기까지 걸린 시간 7년

    “두말할 나위 없는 낭비였고, 그 낭비에 만족한다는 말만 남긴다. 이제는 낭비를 해야 깨달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엘르〉, 2024년 4월, 박찬용 칼럼) 잡지에 이 글을 쓸 당시 ‘서울의 어느 집’은 6년에 걸친 집수리 끝에 거주가 가능해져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는 상태였다. ‘거주’란 무엇일까? 21세기 서울에서 집 안에 이렇다할 가구도 없이 사는 걸 제대로 ‘생활’한다고 말할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 무렵 그는 스위스 출장 중 구입해 온 중고 의자에 앉아 무릎에 (아니면 택배 상자일까?) 랩톱을 얹고 원고를 마감하는 틈틈이 가구 설치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 것이다. 집에 침대, 옷장, 무엇보다 책장이 있어야 (택배 상자에서 짐 꺼내기를 그만둬야) 그곳은 집다워질 것이었다.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느라 이 집수리는 6년이 지나서도 끝나지 않고 있는 걸까? 〈서울의 어느 집〉 프롤로그인 ‘15평짜리 미로’에 따르면….

    저자는 7년 전 준공 50년에 가까운 낡은 공동주택의 한 세대를 구입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주택이었고,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꼭대기 층에 있었다. 오늘날의 주거 기준에 맞는 수리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래서 저렴했다. 그 집을 위해 당시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자원을 쏟았다. 당시 그의 주변 모든 사람이 이 결정을 만류했다.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니까.
    이 집을 고칠 때 쓰인 주요 자재와 소품은 여러 나라에서 왔다. 스위치와 조명과 세면대는 스위스. 변기는 일본, 두 번째 세면대는 독일, 마루는 이탈리아, 타일은 이탈리아와 일본과 튀르키예.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그 자재들을 찾아다녔다.
    그는 넉넉치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그가 모은 물건들은 대부분 악성 재고였다. 세면대와 타일과 변기는 30년 이상. 마루도 10년 이상. 그것들을 모두 모아 그는 서울에 있는 낡은 집을 겨우 고쳤다. 집수리에 대해 조금은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했지만, 공사가 끝나자 그는 그때 그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몰랐음을 깨달았다. 그러는 동안 이 집은 준공 50년을 넘겼고, 세계는 코비드-19를 거쳐 AI와 트럼프 2기로 돌입했다.
    이 집을 고칠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비슷했다. 왜 그러냐. 왜 그렇게까지 하냐. 이제 그는 누가 어떤 의도로 묻는가에 따라 아주 여러 가지 종류로 대답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그는 알고 싶었다. 더 길게 하면 이렇다. 한정된 자원과 재주를 가진 개인이 서울에서 그럴싸하게 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얼마를 들이고 누구를 만나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집수리 예산 00만 원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 그는 얼마나 절약하고 어디에 사치를 해서 무엇을 구현할 수 있는지, 그리하여 그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지, 그 전에 그가 원하는 ‘그럴싸한 삶’이라는 게 무엇인지. 더 더 길게 한 대답이 이 책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서울의 어느 집
    저자 박찬용
    출판사 에이치비 프레스
    출간일 2025
  • 사용후기

    등록된 사용후기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 배송/교환정보

    교환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주문조회>반품/교환신청", 1:1상담 > 반품/교환 또는 고객센터(055-743-4123 내선 5번)

    판매자 배송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 수령 후 20일(단, 중고매장 상품은 구매 후 구매 다음날로부터 7일)

    - 파본 등 상품결함 시 '문제점 발견 후 30일(단, 수령일로 부터 3개월)' 이내

     

    반품/교환 비용

    - 변심 혹은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도서의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취소/반품은 판매가의 20% 취소수수료 고객 부담

    * 취소수수료 : 수입제반비용(국내 까지의 운송비, 관세사비, 보세창고료, 내륙 운송비, 통관비 등)과 재고리스크(미판매 리스크, 환차손)에 따른 비용 등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06시 주문을 오늘 06시 이전 취소

    오늘 06시 이후 주문 후 다음 날 06시 이전 취소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전자책 단말기,가전제품, 래핑이 제거된 만화책/라이트노벨/수험서/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 또는 단기간 내 완독 가능 상품의 자체 포장이나 래핑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Blu-ray,소프트웨어, 잡지, 영상 화보집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전체 반품 후 낱권 재구매)

    신선도 문제로 일정 기한 경과 시 상품 가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상품 (원두, 콜드브루, 드립백 등)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선택된 옵션

  • 서울의 어느 집
    +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