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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점원 추천 신간ㅣ베르베르가 오랫동안 머리맡에 두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읽었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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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황소걸음
원산지 일본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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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베르가 오랫동안 머리맡에 두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읽었다는 책

    외과 의사이자 신경생물학자, 철학자인 앙리 라보리는 삶의 본질적인 요소에 관한 주제를 관통하는 인간의 행동, 인간이 맺는 사회적 관계, 사회구조에 관해 자신의 전공 분야 지식을 때로는 과학적이고 때로는 시적으로 풀어낸다.

    그는 시련에 맞닥뜨린 인간에게 주어진 선택은 투쟁과 억제, 도피뿐이며, 현대사회는 물리적 투쟁을 금지하고 도피를 포기나 회피라는 반사회성의 증거로 여겨 억제를 선택하도록 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투쟁은 파멸을 자초하는 일이고, 억제는 위궤양, 편두통, 요통 등 심리적 원인에 의한 병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참고 견디는 억제를 선택했을 때 몸이 내리는 일종의 벌이라고 할 수 있다. 도피는 회사에 사표를 내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이혼을 결심하는 등의 물리적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상상계로 도피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베르베르는 《도피 예찬》을 읽으면서 그동안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투쟁이나 억제보다 상상을 통한 도피를 택해왔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베르베르는 이 책의 철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오랫동안 머리맡에 두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펼쳐 읽은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 밝히며, 앙리 라보리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기도 했다.


    신경생물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상황에 놓인 인간 행동에 관한 모든 분야를 해석한 책

    천재적인 통찰과 경이로운 문장으로 가득한 《도피 예찬》은 앙리 라보리 교수가 출판사의 요청을 받고 자신의 연구 성과를 대중적으로 풀어 쓴 유일한 책이다. 신경생물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상황에 놓인 인간 행동에 관한 분야, 인문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을 두루 섭렵한 라보리는 이 책에서 의식 있는 친구의 간결한 어조로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자유와 죽음, 쾌락, 타인, 과거, 신앙 등 우리 삶에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자문하게 만든다. 또 한 학문에 얽매이지 않는 과학자로서, 유일한 존재인 인간을 “수많은 요인이 살무사 무리처럼 얽히고설킨 채 (…) 자유로운 선택이 놓일 만한 여유 공간이 더는 없다”는 관점으로 우리의 물음에 답한다. 그러면서 생물학적 발견을 통해 우리의 자유로운 의지와 더 나아가 인격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이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도 이전과 전혀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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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도피 예찬
    저자 앙리 라보리
    출판사 황소걸음
    출간일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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