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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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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토크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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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이가 한참 늙느라 바쁜 나이래.”

우리를 쌓아온 한 시절과
우리가 쌓아갈 한 시절이 마주하는 사이


마흔아홉 ‘난주’ ‘미경’ ‘정은’은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다. 갓 스물넷이 되어 떠났던 때로부터 25년 만이다. 오랜만에 본 얼굴에 낯선 것도 잠시, 금세 서로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안부를 묻는다. 비록 지금은 오십을 코앞에 둔, 나이 듦이 익숙한 마흔아홉이지만 이들에게도 눈부신 청춘이 있었다. X세대, 신세대, 수능 0세대. 한때 이들을 가리키던 말은 그런 것이었다. 싱그럽고 통통 튀고 정의할 수 없는 젊음, 그 자체로 예쁘지만 “그냥 이십대인 것만으로 힘든” 이십대. 하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이제 “요실금과 고혈압과 탈모와 우울증”을 겪는 오십대를 앞두고 있다.

오랜 친구지만 자주 보지는 못했다. 각자 사느라,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25년이 흘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그새 변해 있었다. 살이 찌고, 나이가 들었다. 사는 거리가 먼 만큼이나 마음도 멀어진 때였다. 매년 가을만 되면 함께 여행을 가자는 말이 나왔다. 어느 해는 미경이, 어느 해는 정은이, 또 어느 해는 난주가 말을 꺼냈다. 여행지도 매년 달랐다. 제주도나 남해, 군산처럼 관광지이기도 했고 서울에서 호캉스를 하자고도 했다. 올해는 난주였다. 늘 그렇듯 말만 꺼내고 가지 못할 게 뻔했다. 특히 혼자 노모를 모시는 미경은 하루 시간 빼는 것도 쉽지 않다. 모두 속으로는 올해도 여행은 어려울 거라 생각하는데, 불쑥 미경이 “가자!” 하고 말을 꺼낸다. 그렇게 이들의 여행이 시작된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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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오늘처럼 고요히』 『누구도 울지 않는 밤』, 연작소설집 『잃어버린 이름에게』, 경장편소설 『나쁜 피』 『환영』 『선화』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을 펴냈다. 제1회 황순원신진문학상, 제3회 젊은작가상, 제9회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 일시

2024.07.31(수) 오후 7시

 

▶ 장소

진주문고 본점(평거동) 2층 여서재


▶ 참가비

책 1권 구매 필수

 - 사전 / 현장 구매 모두 가능합니다.

 - 입장 시 서점원에게 도서를 보여주세요.

 

예약금 5천원

 - 노쇼 방지 목적이며 현장에서 진주문고 도서교환권으로 반환됩니다. 

 

▶ 참가신청

진주문고 홈페이지

 

 

* 프로그램 2일 전 취소 시 100% 환불해드립니다.

* 1일 전 취소 시 진주문고 도서교환권이나 홈페이지 적립금으로만 환불해드립니다.

* 당일 취소 혹은 불참 시 예약비는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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