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탐구 1탄: <몸들의 이야기-공생을 말하다>
현상학에서 출발한 문제의식, 즉 근대학문의 위기와 삶의 문제에 대한 관심은 포스트휴머니즘으로 이어집니다. 포스트휴머니즘은 인간중심주의를 너머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대해 고민할 뿐 아니라, 모든 인간과의 문제가 다 포함됩니다. 배제되었던 모든 존재들, 약자들의 문제입니다.
팬데믹과 기후위기는 그러한 문제들이 현실적인 문제였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상학적 기반 아래 포스트휴머니즘을 통한 인간의 새로운 이해, 즉 인간을 다시 고민하면서 비인간과의 경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고민들은 향후 5년간의 연구과제로 설정되었으며, ‘공생’과 세계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네책방에서 선택된 『취향』은 대중서로 쓰여졌지만, 제가 고민하는 문제들이 축약되어 있다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취향’은 몸들의 이야기이며, 그 몸들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이야기입니다. 공생을 말하는 것이지요. 인간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좀 더 넓게 보면 모든 몸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연구의 일환으로 저는 <오이코스인문연구소>를 개소하게 되었고, 이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여러 분들과 함께 모임을 만들었고, 또 다양한 전공자들과 함께 생태과 인문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 강사 소개:
심귀연 교수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메를로퐁티의 자유 개념」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상 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경상국립대학교 여성연구소와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메를로퐁티의 이론에 근거하여 생 태, 여성의 문제를 비판적 포스트휴먼 입장에서 확장 연구하고 있다. 이 모든 문제가 이분 화된 세계 이해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에 따라 이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에 소재하고 있는 오이코스인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
1. 심귀연, 『신체와 자유 : 칸트의 자유에서 메를로-퐁티의 자유로(Body and Freedom)』, 서울: 그린비, 2012
2. 심귀연, 『철학의 문 : 살면서 물어야 할 것들』, 경상대학교출판부, 2014, 8. 27.
3. 『이미지와 문화』 이성환, 심귀연, 오홍점, 권순정, 진주: 형평, 2006
4. 『지구에는 포스트휴먼이 산다』몸문화연구소엮음, 필로소픽, 2017. 8.. 23
김운하, 김종갑, 서윤호, 심귀연, 주기화/5명
5. 『몸의 미래, 미래의 몸』, 몸문화연구소엮음, 쿠북, 2018, 5, 31.
김종갑, 서길완, 서윤호, 심귀연, 심지원, 유현성, 윤소영, 윤지영, 임지연, 주기화, 최일규
11명
6. 『여성과 몸』, 경상대학교여성연구소엮음, 소명, 2019. 1.17
고영남, 김선화, 송윤진, 심귀연, 이연, 장시광, 차영길, 최정혜/8명
7. 『포스트 바디-레고인간이 온다』, 몸문화연구소엮음, 필로소픽, 2019, 1.31
서윤호, 심지원, 최하영, 주기화, 심진보, 심귀연, 김운하, 최은주, 김종갑
8. 심귀연, 『몸과 살의 철학자』, 메를로-퐁티, 필로소픽, 2019, 2.28.
9. 인문학국책사업단엮음, 『키워드로 보는 청소년 인문학』, 지식과 감성, 2019년 10월 26일.
10. 몸문화연구소엮음, 『인류세와 에코바디』, 필로소픽 2019년 11월 29일.
11. 몸문화연구소엮음, 『인공지능이 사회를 만나면』, 필로소픽, 2020년 9월 30일
12. 『취향-만들어진 끌림』, 은행나무, 2021, 5월 19일
13. 『내 머리맡의 사유-초심자도 알기 쉬운 현상학 개념 읽기, 2022년 8월 11일.
▶프로그램 일시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 북토크 장소
진주문고 본점 2층 문화관 여서재(평거동)
▶ 참가 신청
예약비 5,000원(현장에서 진주문고 도서교환권으로 돌려드립니다)
* 프로그램 2일전 취소 시 100% 환불, 이후엔 진주문고 도서교환권이나 홈페이지 적립금으로만 환불해드립니다. 당일 불참시 예약비를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오늘의 서점_우리이웃 취미&공부 탐구생활’
오늘의 서점은 책과 사람, 이웃이 만나는 곳으로 지역 문화를 확인하고 축적하는 곳입니다.
이웃들의 재능을 조명하고 로컬 문화를 발견하며 이를 축적합니다.
- 격주로 취미탐구생활 프로그램 5회(영화, 만년필, 드로잉, 송라이팅, 비건),
공부탐구생활 5회(물리학, 철학, 경제학, 문학,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강사는 로컬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로 섭외하며 인근 대학과 연계하여 기획합니다.
- 커리큘럼 수료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기획한 프로그램이 일회성이 그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로컬에서 활동하는 강사들을 조명하여 문화 자산을 축적하고 시민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이후 서점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로컬 프로그램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