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토어

서점친구들ㅣ한달에 한권
메인으로

아무튼, 현수동 요약정보 및 구매

2월 서점원 추천 신간ㅣ장강명 에세이ㅣ내가 살고 싶은 동네를 상상하고, 빠져들고, 마침내 사랑한다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사용후기 0 개
위시리스트0
판매가격 12,000원
제조사 위고
원산지 한국에세이
포인트 600점

선택된 옵션

  • 아무튼, 현수동
    +0원
위시리스트

관련상품

  • 상품 정보

    상품 상세설명

    K162831297_01.jpg

     

    _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은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소설, 에세이, 논픽션을 오가며 새로운 사회와 사상에 대한 상상력을 집필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장강명 소설가가 이번에는 자신이 살고 싶은 동네에 대해 썼다. 55번째 아무튼 시리즈 『아무튼, 현수동』에서 장강명 작가가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의 동네를 좋아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나요?”

    늘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 질문이다. 보통 교통이 편하고 교육 여건이 좋은 이른바 ‘비싼’ 동네가 살기 좋은 동네로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다. 어쩌면 집세 시세에 따라 보따리를 쌌다 풀었다 하는 현대인에게 ‘내 동네’, ‘우리 동네’라는 마음을 품는 일 자체가 애당초 어색한 일일지도 모른다.


    “현수동이라는 동네는 실존하지 않는다”라는 첫 문장의 당황스러움에 이어, ‘어떻게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 동네를 애호한다는 것일까’ 의문이 떠오른다. 사실 장강명 작가는 ‘현수동’에 대해 오래 생각해왔다. 다시 말해, 상상했다. 작품에도 자주 현수동을 출연시켰다. 아예 제목에 현수동이 들어가 있기도 하고 현수동에 사는 청년이 주인공인 소설을 쓰는가 하면 작품 속 가상의 소설 제목에 현수동을 넣기도 했다. 작가는 현수동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점점 더 그 상상에 빠져들고, 마침내 현수동을 사랑하게 되었다. 장강명 작가는 이 작은 책에서 도시공학자와 향토사학자와 인문주의자, 무엇보다 이야기 수집가의 옷을 부지런히 갈아입으면서 꿈과 가능성으로서의 동네를 현수동이라는 이름으로 차근차근 펼쳐 보인다.


    _걷기 편한 길, 이야기가 가득한 골목, 다정하고 신실한 상점들

    현수동은 가상의 동네이지만 비교적 구체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대략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일대로, 실제로 작가는 삼십대 중반의 6년을 이 일대에서 살았다. 작가는 현석동에 살 때 집에서 밤섬을 자주 내려다보다가 문헌 자료를 뒤적이면서 한강의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수첩을 들고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표지판이나 표석을 들여다보았으며, 민담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을 샅샅이 훑으며 스마트폰 앱을 켜고 찾아가 사진을 찍었다.


    작가가 꿈꾸고 상상하는 현수동은 먼저 역사가 있는 곳이다. 허허벌판 위에 지은 신도시나 과거와 현재가 으르렁거리며 대치하는 곳이 아닌, 오래전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괜찮게 살았고, 얼마 전에도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괜찮게 살았으며, 그래서 나도 그곳에서 괜찮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안전하고 희망적인 느낌을 주는 곳.


    작가가 현수동에서 특별히 사랑하는 점은 골목마다 촘촘히 서린 이야기이다. 책에는 작가가 수집한 이 지역의 민담과 설화와 미신 등의 온갖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특히 밤섬의 폭파를 둘러싼 저자의 집요한 추적과 사랑은 눈길을 끈다. 밤섬은 작가에게 바로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수수께끼이며 “오래되었으면서도 여전히 진행 중인, 기묘하고 아련한 서사시”이다. 비극적이면서 신비롭고 경이로운 밤섬의 지난 역사를 일별하면서 작가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없는 것, 인간의 권리 외에도 우리가 공경하고 두려워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_삶을 사랑한다는 것, 사랑하는 동네가 있다는 것

    어떤 동네를 오래 상상하고, 계속해서 세부사항을 덧붙이고, 그곳을 움직이는 힘을 궁리한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당신은 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나요?”라는 질문 바로 옆에는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라는 질문이 있기 때문이겠다. 내가 살고 싶은 동네의 골목과 거리는 어떤 풍경일까. 그곳 사람들은 어디로 출근하고 생활용품을 어떻게 살까. 어떤 길에서 개를 산책시키고, 저녁을 먹고 나면 어디에 갈까. 주말에는 뭘 할까. 아이들은 어디에서 놀까. 일하고 쇼핑하고 식사하고 수다를 떨 때 그곳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런 궁리를 하다 보면 어떤 삶이 내게 좋은 삶이 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든 궁리를 얼토당토않은 공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독자에게 저자는 프랑스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의 말을 빌려 힘 있게 외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23021.jpg

     

    23025.jpg

     

    20230118145342_cdf317ef33cad3f3bbeae1cae4aeae7b_dq6j.jpg

     

    20230118145343_cdf317ef33cad3f3bbeae1cae4aeae7b_wgku.jpg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아무튼, 현수동
    저자 장강명
    출판사 위고
    출간일 2023
  • 사용후기

    등록된 사용후기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 배송/교환정보

    교환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주문조회>반품/교환신청", 1:1상담 > 반품/교환 또는 고객센터(055-743-4123 내선 5번)

    판매자 배송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 수령 후 20일(단, 중고매장 상품은 구매 후 구매 다음날로부터 7일)

    - 파본 등 상품결함 시 '문제점 발견 후 30일(단, 수령일로 부터 3개월)' 이내

     

    반품/교환 비용

    - 변심 혹은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도서의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취소/반품은 판매가의 20% 취소수수료 고객 부담

    * 취소수수료 : 수입제반비용(국내 까지의 운송비, 관세사비, 보세창고료, 내륙 운송비, 통관비 등)과 재고리스크(미판매 리스크, 환차손)에 따른 비용 등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06시 주문을 오늘 06시 이전 취소

    오늘 06시 이후 주문 후 다음 날 06시 이전 취소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전자책 단말기,가전제품, 래핑이 제거된 만화책/라이트노벨/수험서/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 또는 단기간 내 완독 가능 상품의 자체 포장이나 래핑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Blu-ray,소프트웨어, 잡지, 영상 화보집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전체 반품 후 낱권 재구매)

    신선도 문제로 일정 기한 경과 시 상품 가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상품 (원두, 콜드브루, 드립백 등)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선택된 옵션

  • 아무튼, 현수동
    +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