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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작가는 그간 웃음을 자아내는 수작 에세이를 다수 써왔다.
하지만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우울증과 불면에 시달려왔음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폭식이나, 심하면 손목을 그어 자신을 망가뜨리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아픈 경험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한편, 이런 삶을 꿋꿋이 통과하게 해준 것이 결국은 ‘웃음’이라는 듯 다시 한 번 독자들을 크게 웃게 만든다.
회사나 알바 일터에서 겪은 황당한 일은 물론 어릴 적 학대 경험마저 작가는 농담으로 승화시킨다.
또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사람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웃음의 다양한 결을 펼쳐 보인다.
이 책에서 작가는 “삶이 구차하고 남루할수록 농담은 힘이 세다”는 것을 모자람 없이 보여준다.
도서명 |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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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현진 |
출판사 | 프시케의숲 |
출간일 |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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