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묻히고 사는 자, 짐승 잡는 도구, 밑바닥 천민, 생명을 빼앗는 도살자라 불리면서 억눌리고 천대받던 백정을 새롭게 바라보는 책이다. 이제껏 나온 역사서들과 달리 활자 기록뿐 아니라 구술로 전해지는 설화와 민담, 저잣거리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생생하고 재미있게 백정의 삶과 역사, 그 저항을 이야기한다. '보리 한국사' 시리즈 셋째 권이다.
아름다운 기생 자운선, 바지 입은 여자 단원이 함께 활약했던 강음현 도적떼, 소고깃국 한 그릇으로 남편을 낚은 백정 처자, 오로지 백정이라고 길 가다 매를 맞아 죽은 매읍산, 이름조차 망아지, 강아지였던 백정마을 사람들, 스스로 백정이기를 선택한 백정의 새아버지 강상호 들처럼 온갖 갈래, 온갖 사연을 지닌 백정들이 지나온 삶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눈물 나고, 때로는 분개하고, 때로는 웃게 하는 그들의 삶을 볼 수 있다.
보리 한국사를 펴내며 4
들어가는 글 15
백정의 뿌리, 짐승과 꽃
화척, 고리 짜고 짐승 잡는 떠돌이 28
재인, 춤추고 노래하는 광대 33
달단, 초원을 달리는 타타르의 후예 36
낮아짐의 시작, 이종 40
첫 번째 백정 - 기생 자운선 44
자줏빛 구름, 선녀와 첩 47
붉은 숲으로 돌아갔더라 52
백성이 되라 하였더니 백정이 되었더라
항산도 없고 항심도 없고 60
제민, 백성 만들기의 두 얼굴 63
이제부터 백정이라 부르고 섞여 살게 하옵소서 68
그놈은 누구였더냐? 71
두 번째 백정 - 강음현 남녀 도적떼, 원적동 횃불 도적떼 76
살곶이 목장, 내쫓기거나 흩어지거나 82
삼대가 조용하면 백정이라 부르지도 마소서 84
소 잡은 죄는 유배요, 백정인 죄는 사형이라
이래도 백성 안 하고 백정 할 거야? 91
벼슬아치는 육아일, 백정은 백정아일 97
백정의 삼중고, 고생이 열 배나 되었더라 99
사대부, 그들만의 세상 102
백정의 주인 안요경 106
백정의 변호인 이자건 110
세 번째 백정 - 소 잡다 유배 가고 길 가다 맞아 죽은 매읍산 116
네 번째 백정 - 백정의 양반 사위 이장곤 121
고기를 잃을지언정 사대부를 잃을 수는 없다
소머리뼈로 다리를 만드니 137
소도 못 잡는 군대 140
전하, 도리를 아는 양반이 어찌 도살을 하겠습니까? 145
살아서는 천인, 죽어서야 양인 153
다섯 번째 백정 - 포도청 숙지 당래, 굶는 장수 158
미륵과 당래가 없는데 어찌하느냐 162
남문 밖 길 아래 백정 마을 166
여섯 번째 백정 - 개질동아, 도야지야, 막떡이야, 눌질산아 172
가장 천해서 가장 무서운 자
조선인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184
백정놈, 백정년, 백정 새끼 188
항복해라! 다시 백정이 되겠다고 다짐해라! 193
이중의 착취 포사규칙 198
평등한 세상, 두 개의 천국 201
일곱 번째 백정 - 백정의 아버지 박성춘 205
120년 전의 촛불집회, 만민공동회 211
여덟 번째 백정 - 백정의 새아버지 강상호 217
저기 백정 두목 간다! 223
만장, 지하에서 눈물로 맞이하리니 231
아홉 번째 백정 - 사람은 그 누구나 236
나가는 글 243
참고 문헌 255
도서명 | 백정, 나는 이렇게 본다 |
---|---|
저자 | 김용심 |
출판사 | 보리 |
출간일 |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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