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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비판교육자이며, <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을 통해 디즈니 문화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그에 맞설 교육적 대안을 제시한 바 있는 헨리 지루가 쓴 교육비평서이다.
지루는 학교가 중립적인 공간으로서, 단순히 미리 정해진 지식을 전달하는 기능적인 공간이라는 데에 반대한다. 학교는 지식과 권력의 문제, 문화와 정치의 문제가 얽혀 있는 역동적인 공간이며, 교사는 교육전문가들이 내놓은 안을 집행하는 데 불과한 사람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처럼 교육을 문화정치의 장으로 바라볼 때, 학교는 민주적 공공영역으로, 교사는 지성인으로 정의할 수 있게 된다. 지성인으로서의 교사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지식에 끊임없이 비판적 질문을 던진다. 또한 '젊은이들을 현재의 사회에 적응시킬 것인가, 사회를 변화하게 만드는 사람으로 키울 것인가'라는 중대한 물음에 답을 구해야 한다.
이 책은 새로운 교육 전략은 기존 학교 교육과 교육 이론의 문제를 폭로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사회적 형식을 다시 연구하고, 그 위에 교육을 민주적 공공 영역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모색하는 주체는 마땅히 교사가 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도서명 | 교사는 지성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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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헨리 지루 |
출판사 | 아침이슬 |
출간일 |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