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를 읽는 재미 중 하나는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에 푹 빠져보는 것이다. 대개 좋은 판타지는 세계관이 탄탄하다. ‘해리포터’ 나 ‘나니아 나라 이야기’ 시리즈는 고유하고 정교한 판타지 세계를 품고 있다. 김혜정의 『헌터걸』은 한국형 판타지에서는 보기 힘든 많은 장점을 지닌 동화다. 고유한 세계관, 여성 서사, 어른들에 대한 통쾌한 응징 등이 동화에서 펼쳐진다. 양궁 소녀 이강지는 '헌터걸'의 운명을 타고났다. 고된 수련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며, 끝내 피리 부는 사나이와 대결할 것이 암시된다. 악당을 응징하는 주문 ‘우리는 우리를 지킨다’가 말하듯 주체적인 존재로 올바르게 사는 것을 보여주는 판타지다.
1284년 6월 26일, 독일 어느 도시에서 피리를 든 사나이가 아이들 130명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사나이에게 ‘쥐 떼를 쫓아 주면 금화를 주겠다’고 한 어른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긴 황금빛 머리칼을 가진 소녀가 탑에 갇혔던 이유는 아버지가 마녀의 양배추를 훔친 대가로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와 ‘라푼젤’만 기억하지만, 두 옛이야기는 이상할 만큼 비슷하다. 거기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우리 사회를 비춰보면 옛이야기는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어른들의 무책임이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려 온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고,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아이들을 해치는 나쁜 어른들, 그저 ‘조심하라’고만 가르치는 어른들 사이에서 위축되어 온 아이들. 이제 아이들에게는 자신보다 힘세고 거대한 상대에게 ‘나쁘다’고 소리칠 수 있는 용기와, 그 용기를 북돋울 새로운 판타지가 필요하다.
‘헌터걸’ 시리즈는 한국 판타지 동화로는 보기 드물게, 고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본격 판타지다. 김혜정 작가가 3년간 준비한 ‘헌터걸’ 시리즈는 국경과 문화, 성별을 초월하는 신선한 발상, 게임과 영웅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탄탄한 세계관을 갖추고 있다.
도서명 | 헌터걸 1 - 5 (전5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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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혜정 |
출판사 | 사계절 |
출간일 |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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