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쓰기 바이블’이다. 열네 살에 처음 읽은 그 순간부터 서른둘이 된 지금까지 변함없이. 또한 이 책은 킹 자신의 유머러스한 자서전이기도 하다. 진짜 삶에는 플롯 같은 건 존재하지 않으므로 애써 만들지 말 것, 뮤즈란 걸 믿지 말고 ‘매일’ 똑같은 시간에 성실히 자리에 앉을 것, 자아도취를 철저히 경계하고 충언을 귀담아들을 것, ‘책 읽을 시간이 없다’라는 어쭙잖은 변명은 때려치울 것…. 1947년생 할아버지가 뱉는 글쓰기 방법론은 삶 앞에 취해야 할 태도와도 묘하게 닮았다. 일단 그가 지금껏 쓴 소설의 양이 이 작법서의 신뢰도를 증명하지 않는가! 어떻게 저토록 많이 썼단 말인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나는 최신 리뉴얼판. <쇼생크 탈출>, <미저리>, <그것>의 원작자 스티븐 킹, "나는 이렇게 독자를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감독과 제작자가 가장 주목하는 소설가, 영화보다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소설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전 세계 독자를 매료시킨 스티븐 킹의 글쓰기 비결. 10만 부 판매, 글쓰기의 고전.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스티븐 킹은 그의 소설처럼 속도감 있고 솔직하며 명쾌한 글쓰기를 얘기한다. 소설의 목표는 정확한 문법이 아니라 독자를 따뜻이 맞이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가능하다면 자기가 소설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유혹 행위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소설은 땅 속의 화석처럼 '발굴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아이디어 창고나 소설의 보고, 베스트셀러가 묻힌 보물섬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아이디어는 그야말로 허공에서 느닷없이 나타나 소설가를 찾아오는 듯하다. 전에는 아무 상관도 없던 두 가지 일이 합쳐지면서 전혀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가가 해야 할 일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막상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도서명 | 유혹하는 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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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티븐 킹 |
출판사 | 김영사 |
출간일 |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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