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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힘을 알고 있나요? 『모든 것은 빛난다』의 두 저자는 빛이 사라진 옛이야기에서 삶의 빛을 찾고자 했다고 말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절망을 떨쳐내고 싶지만 그 절망에 사로잡힌 사람"이 가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현대인의 공허와 권태를 서양 고전 속에서 해체한 책이죠. 책의 제목처럼 모든 것이 빛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삶 속에서 더없이 빛나는 것들의 존재를 찾고 싶은 이에게 동행서가 필요하다면 『모든 것은 빛난다』를 권합니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모든 것은 빛난다』. 동일한 책에 대해 《뉴욕타임스》에서 유례없이 세 번이나 리뷰를 실으면서 “2011년 최고의 책”이라 추켜세운바 있는 이 책은 현대인들이 처한 문화적 위기를 깊은 곳에서부터 끄집어내어 성찰하고 있다. 우리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찬양하는 ‘개인의 자율성’이 삶에 무슨 의미를 가져다주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람들이 매일처럼 겪고 있는 삶의 불안과 무기력증, 허무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저자 휴버트 드레이퍼스와 숀 켈리는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허무와 우울의 시대적 병증은 ‘자율적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는 그릇된 신념 탓이라고 말한다. 개인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책임과 선택의 짐을 오롯이 개인에게 지운 결과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의미의 다양한 생산지를 하나의 원천으로만 응집시키려 한 서양 사상사의 시도야말로 허무주의의 주범이라고 하며, ‘자각된 개인’이라는 내면의 영웅주의에 취하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도서명 | 모든 것은 빛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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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휴버트 드레이퍼스, 숀 켈리 |
출판사 | 사월의책 |
출간일 |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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