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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오직 세 가지 목표를 품고 대도시 뉴욕을 떠나 산업사회 이전 농촌 사회의 모습을 지닌 버몬트로 갑니다. 그들이 말한 세 가지는 독립된 경제를 꾸리고, 삶의 토대를 지킬 건강을 챙기고,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사는 것이죠. 출세와 성공,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잘' 사는 삶의 척도가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그들은 직접 땅을 일구고, 집을 지으며, 1년의 여섯 달은 먹기 위해 일하고 나머지 여섯 달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요. 단순하고 평온한 삶은 부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만족도가 높은 생활로 이끌어요. 복잡하게 얽힌 도시를 떠나 부부가 선택한 삶에는 희망이 깃들어 있어요.
두 사람은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원칙을 세운다.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적어도 절반 넘게 자급 자족한다. 스스로 땀 흘려 집을 짓고, 땅을 일구어 양식을 장만한다. 그럼으로써 이윤만 추구하는 경제에서 할 수 있는 한 벗어난다. 돈을 모으지 않는다. 따라서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돈 버는 일을 하지 않는다. 되도록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일을 해낸다. 집짐승을 기르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러한 원칙대로 산 두 사람이 버몬트에서 지낸 스무 해를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서는 다 못 본 두 사람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두 사람이 집을 짓고, 곡식을 가꾸고, 이웃과 함께 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읽고 오랫동안 이 책을 기다려 온 수많은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큰 감동과 깨달음을 줄 것이다.
| 도서명 | 조화로운 삶 |
|---|---|
| 저자 |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
| 출판사 | 보리 |
| 출간일 |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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