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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나 신입 사원을 대상으로 한 극기 훈련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신력을 단련한다는 이유였지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바로 독서판 극기 훈련입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이들이 그 유명세 덕에 시도했지만, 줄줄이 실패를 경험한 책이기도 하지요.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사람이라면 인생에서 어떤 도전을 맞이하더라도 겁날 것이 없을 겁니다. 아는 척하는 친구, 직장 상사, 후배 들 앞에서 "난 그 책 다 읽었는데"라고 말하는 짜릿한 순간을 상상해 보십시오. 실패해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고, 성공하면 엄청난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책!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세트』는 모두 7편에 이르는 연작 소설로서, 그 분량을 합하면 몇천 쪽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으로 사랑에 관한 담론이다. 어린 ‘나’는 스완의 딸 질베르트를 짝사랑하고, 스완은 화류계 출신 여성 오데트를 욕망한다. 어린 소년의 풋사랑, 환상이라는 옷을 입고 아름답게 채색된 첫사랑, 엄마에 대한 소년의 집착, 질투로 얼룩진 욕망, 그리고 금기와 죄의식에 사로잡힌 동성애 등, 이 작품은 온갖 사랑의 형태에 따른 아름다운, 혹은 비극적인 서술로 가득하다.
도서명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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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
출판사 | 민음사 |
출간일 |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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