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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툭탁거리더라도 같이 밥 한 끼니를 지어 마주 보고 앉아서 먹어봐요. 뜬금없는 말이라도 한마디 꺼내봐요. 우리는 더 맛난 밥이 아닌 '함께 짓는' 밥을 먹을 일이고, 더 재미난 말이 아닌 '살아가는 말'을 나누면 됩니다. 수수하게 차리든 눈부시게 차리든 대수롭지 않아요. 더듬더듬 말하든 조잘조잘 말하든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작게 거드는 손길에서 새롭게 잇는 마음이 자랍니다.
엄마의 비밀 레시피를 보며 손수 만들어 보는 간단하지만 정성 가득한 요리 『은빛 숟가락』 제1권.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 리츠는 남동생 시라베와 여동생 카나데, 그리고 아버지를 여읜 뒤에도 다정하게 자신들을 키워준 어머니와 넷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입원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리츠는 처음으로 부엌에 서게 되는데…….
도서명 | 은빛 숟가락 1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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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자와 마리 |
출판사 | 삼양출판사 |
출간일 | 2012 ~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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