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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악마와 거래한 파우스트. 쾌락의 늪에서 빠져나와 고귀한 자아를 찾으려 애쓰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주인공 파우스트. 우리과 같지 않나요? 더 고귀한 것을 찾고자 사람들을 탐색하지만, 인간 누구에게 그 고귀함이 있을까요? 패배주의라고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가 몸담은 바로 그곳에서, 특히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파우스트처럼 “고귀한 자아를 찾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60여 년이라는 긴 제작기간이 말해주듯, 작가 괴테의 삶과 세계관이 담겨 있는 작품. 세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주인공 파우스트를 통해 신과 악마 사이의 쟁점이 한 인간을 통해어떻게 전개되어 가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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