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고통을 겪었다고 반드시 성장하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고통을 겪기 전의 나와 그 뒤의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만은 틀림없지요.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요. 사회학자 엄기호는 고통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마법의 단어가 없을지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고통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소통할 수 없는 그 '공통의 것'을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요.
한국 사회 내부의 깊은 속살을 드러내왔던 사회학자 엄기호가 켜켜이 쌓여 있는 고통의 지층을 한 겹씩 들여다보면서 발견하고 성찰해나간 우리 시대 고통의 지질학을 보여주는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을 억눌러왔다. 고통은 부끄러운 것이고 고통을 말하는 것은 나약한 짓이라고 비난했기에 고통을 겪는 이들은 그것을 감추려고 했지 고통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언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고통을 겪는 이들이 고통이 없는 것은 ‘정상 상태’가 아니라고, 고통은 늘 상존하는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책의 1부에는 고통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찌 보면 우리의 일상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자극적이랄 것 없는 모습들이다. 저자가 묘사하고 드러내는 이 고통의 풍경은 고통을 겪는 이들의 언어가 어떻게 응답을 기대하지 않고 응답을 할 수 없는지, 그리하여 곁을 파국으로 몰아가는지를 보여준다. 2부에서 살펴보는 지점은 고통의 사회학적 측면이다. 마지막 3부에서 짚어보는 지점은 이러한 사회에서 고통을 어떻게 다뤄내야 할지의 윤리적 문제다.
도서명 |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
---|---|
저자 | 엄기호 |
출판사 | 나무연필 |
출간일 | 2018 |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주문조회>반품/교환신청", 1:1상담 > 반품/교환 또는 고객센터(055-743-4123 내선 5번)
판매자 배송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 수령 후 20일(단, 중고매장 상품은 구매 후 구매 다음날로부터 7일)
- 파본 등 상품결함 시 '문제점 발견 후 30일(단, 수령일로 부터 3개월)' 이내
반품/교환 비용
- 변심 혹은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도서의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취소/반품은 판매가의 20% 취소수수료 고객 부담
* 취소수수료 : 수입제반비용(국내 까지의 운송비, 관세사비, 보세창고료, 내륙 운송비, 통관비 등)과 재고리스크(미판매 리스크, 환차손)에 따른 비용 등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06시 주문을 오늘 06시 이전 취소
- 오늘 06시 이후 주문 후 다음 날 06시 이전 취소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전자책 단말기,가전제품, 래핑이 제거된 만화책/라이트노벨/수험서/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 또는 단기간 내 완독 가능 상품의 자체 포장이나 래핑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Blu-ray,소프트웨어, 잡지, 영상 화보집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전체 반품 후 낱권 재구매)
- 신선도 문제로 일정 기한 경과 시 상품 가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상품 (원두, 콜드브루, 드립백 등)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