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답이 돌아올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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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60 초로의 남자임을 밝힙니다.
오늘 아침(2024.6.13 09:10전후), 성심임플란트병원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주변을 둘러보니 진주문고가 눈에 띄더군요.
다행히 출입문을 밀어보니 열리기에 1층을 둘러본 후, 찾던 책이 2층에 있는 거 같아 계단을 올라서니,
남자분(아마도 직원인듯)이 어떻게 들어왔냐는 듯... 퉁명스레 몇 마디 던집디다!
" 누구세요? "
- " 아 예, 책 좀 찾고 있습니다. "
" 어떻게 들어왔습니까? "
- " 네,, 문이 열려 있기에... "
" 아직 영업 전입니다. "
- " 몇 시 부터인가요? ?
" 10시요! "
- " 책 좀 구경하면 안될까요? "
" 안됩니다. "
침 ~ 묵 ~
그리고 문고를 벗어남.
내 생각에... 적어도 문학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면(서점에 근무하는 직원이라 당연히 그럴거라 나 스스로 판단함)
돌아오는 답변은 좀 문학적이었어야 하지 않을까???
" 날씨도 더운데, 잠시 커피 한잔 하시다가 오픈 시각에 맞춰 오시면 안될까요? " 라고...
그렇다고 내가 커피 한 잔 사달라는 얘긴 아니다.
날도 더운데, 갑의 입장에 서 계신 분(손님인 내가 '갑'인지, 주인 밑에서 근무중인 직원이 '갑'인지 헷갈리지만...)이
말 한마디라도 문학적으로 날려줬다면 하루를 참 시원하게 보냈을 터인데... 아쉬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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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진주문고님의 댓글
진주문고 작성일 Date
케이 님, 진주문고 이용 경험에 대해서 상세히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주문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입니다. 10시 이전에 서점을 방문하셨다면 서점 오픈 준비 중으로 매장 점등, 서점 검색 포스, 매장 근무자 출근 전 시간으로 생각됩니다.
매장 오픈 전 출입문이 열렸다면 내부 청소 작업 중에 방문하신 것 같아요.
매장 관리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저희 청소 담당 업체 대표님이 오픈 시간 이후로 이용 시간을 안내해드린 것으로 확인됩니다.
오픈 시간 전 출입문을 닫아두고 있는데 착오가 있었던 것 같아요. 별다른 안내가 없이 무뚝뚝한 응대가 불편하셨다면 양해드립니다.
이용 시간에 대한 안내 및 내용에 대한 내부 공유를 통해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업무시간에 방문해 주시면 각 층 매장 직원들의 안내와 함께 진주문고의 다양한 북큐레이션, 생활갤러리 아트스페이스의 상설전시, 진주커피의 음료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진주문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을 추가하시면 매장 이용과 더불어 참여 가능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안내해드리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
케이님의 댓글
케이 작성일 Date
매장 직원분이 아니라니, 저의 눈썰미 부족을 탓해봅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어야겠습니다.
진주문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