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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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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토크 도서:

<시위를 당기다>


▶ 북토크 내용:

지리산 악양 들판과 쌍계의 물소리와 그 마을의 낭창한 사투리, 이빈섬 시인은 하동을 시라 평한다. 그런 하동에서 난 조문환 시인은 홀연히 온 삶처럼 시와 만났다. 인생이 그렇게 왔듯이, 이 모습 이대로 시가 온 것이 행운이라 말하는 시인은 시로 삶의 영점 조정을 하고 있다.


시로 지은 집 속에서 시인의 시간이, 삶이 흐른다. 시인에게 이월은 앓던 이가 양은 냄비 같은 곳에 나자빠지는 시간이다.(「이월」) 생명이 역동하는 유월은 젖비린내, 물비린내 흥건하게 마주쳐 온다.(「유월 같은 비린내」) 두꺼비 새끼가 얼마나 컸는지 보러 팔짝팔짝 뛰어 내려가는 태령 씨(「시선」), 차 앞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선 새끼 고양이(「돌부처」), 꼬리가 없어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강아지(「꼬리를 친다는 것」), 따스한 온기가 아직 남아 있는 작은 둥지(「둥지」), 오동나무에서 튀어 오르는 수백 마리의 참새 떼(「시위를 당기다」)를 시인은 오랫동안 응시한다. 시선이 머문 시간만큼 그들의 생명력이 시가 되어 시인의 집 안으로 들어온다.


▶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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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 시인

1963년 경남 하동에서 출생했다. 현 하동 주민공정여행 협동조합 놀루와 대표.

『하동편지』 『네 모습 속에서 나를 본다』 『괴테를 따라 이탈리아 로마 인문기행』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를 썼으며, 『평사리 일기』 『바람의 지문』 『반나절의 드로잉』을 통해 시를 익혔다. 시로 삶의 영점 조정을 하고 있다. 


▶북토크 일시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저녁 7시


▶ 북토크 장소

진주문고 본점 2층 문화관 여서재(평거동)


▶ 참가 신청

참가비 1만원(도서 1권 증정)

* 북토크 2일전 취소 시 100% 환불, 이후엔 진주문고 도서교환권이나 홈페이지 적립금으로만 환불해드립니다.

불참시 참가비는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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